▲대전상공회의소는 14일 유성호텔에서 제147차 대전경제포럼 조찬세미나를 가졌다. |
이동훈 삼성경제연구소 산업전략실 수석연구원은 14일 유성호텔에서 열린 대전상공회의소(회장 손종현)의 제147차 대전경제포럼 조찬세미나에서 기업 마케팅 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소비의 새 물결이 마케팅을 바꾼다'는 주제를 통해 강의에 나선 이 연구원은 “우리 주위에 직업이 있어도 항상 가난한 '워킹푸어'를 비롯해 주택을 보유하고 있어도 많은 이자에 허덕이는 '하우스푸어'등 다양한 이유로 빈곤한 삶을 사는 사람들을 묘사하는 신조어가 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경제성장률이 하락하고 금융시장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불투명한 현실을 반영하는 '푸어세대'가 증가하는 동시에 서민들의 소비 심리마저 위축되고 있어 대응책이 시급하다”고 전했다.
그는 또 “현대 소비자들은 과거 고성장시대의 풍요롭고 낙관적인 소비패턴 대신, 개인이 추구하는 가치에 초점을 두기 시작하면서 마케팅 과정에 참여하고 능동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창출하려는 새로운 특성들을 보이고 있다”며 “기업들은 소비자와 동등한 입장에서 건설적인 협력관계를 추구하고, 고객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나갈 수 있는 차별화된 마케팅을 적극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는 손종현 회장을 비롯해 정성욱 대전시개발위원회 회장, 박희원 대전충남경영자총협회 회장, 오재권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장, 박종덕 하나은행 충청사업본부 대표, 장한섭 한국수출입은행 대전충남본부장, 정낙영 대전경제통상진흥원장 등 지역 기관ㆍ단체장 120여명이 참석했다.
박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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