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미술관 강당에서 열리는 시상식에는 제10회 이동훈 미술상 본상을 수상한 안동숙 화백과 특별상 수상자 등을 비롯해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다.
이어 지난해 본상 수상자인 변시지 화백의 전시는 오는 8월 26일까지 제 4전시실에서 열려 그의 삶과 예술세계를 조명한다. '폭풍의 화가'라고 불리는 그의 작품 23점이 전시돼 제주의 거센 바람과 검은 돌, 조랑말, 해녀 등 제주의 풍광을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제5전시실에서는 이동훈 미술상 10주년을 기념해 역대 본상과 특별상 수상자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전이 열린다. 역대 본상 수상자는 장리석, 김형구, 정점식, 서세옥, 장두건, 전혁림, 강태성, 이종학, 변시지, 안동숙 등 한국 미술 발전에 공헌한 원로작가들의 작품이 한자리에 모인다. 유근영, 김영대, 가국현, 한인수, 박용, 백향기, 문정규 등 독자적인 서정과 표현기법으로 활발한 창작활동을 하는 특별상 수상자들의 작품도 본상 수상자들과 함께 전시 된다.
이순구 대전시립미술관 학예사는 “화가이자 지역의 교육자였던 고 이동훈 화백의 예술 혼을 살리고자 마련된 이동훈 미술상의 10주년을 기념해 역대 수상자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뜻 깊은 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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