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14일 반포면 봉암리, 국곡리, 원봉 1ㆍ2리, 도남리, 성강리 등의 지역이 오는 7월 1일 세종시로 편입됨에 따라 편입지역 주민들과 아쉬운 마음과 석별의 정을 함께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준원 공주시장을 비롯해 박수현 국회의원, 고광철 공주시의회 의장, 윤석우 충남도의원, 우영길ㆍ한명덕ㆍ박기영ㆍ이창선ㆍ한은주 등 공주시의원과 유한식 세종특별자치시장 당선자, 면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해 석별의 정을 나눴다.<사진>
반포면 상생발전협의회 최익현 회장은 환송사를 통해 “살을 도려내는 마음이다”며 “더이상의 아픔은 있어서는 안된다. 편안한 마음으로 세종시로 편입되길 소망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이준원 시장도 환송사를 통해 “아주 공주를 떠나는 것은 아니다. 공주의 생활을 잊지 말아달라”며 “큰 틀에서 더 행복하게 살기 위함이다”고 위로했다.
이 시장은 이어서 “봉암리, 국곡리, 성강리, 원봉 1ㆍ2리, 도남리 주민여러분 사랑합니다”라고 말을 마쳐 주위를 숙연케 했다.
유근영 편입지역 주민대표는 “정작 떠난다 생각하니 반포에서 받은 여러 가지 도움, 따뜻했던 정들이 새삼느껴진다”며 “면민들의 사랑과 정을 가슴 깊이 간직하고 떠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3부 행사에서는 명랑체육대회 및 노래자랑, 장기자랑 등의 프로그램으로 우의를 다졌다.
공주시 관계자는 16일은 장기면, 19일에는 의당면 지역의 편입지역민들을 위한 환송행사를 개최, 석별의 정 나눔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