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림사 복원 백제위상도 '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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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림사 복원 백제위상도 '업'

부여 국제학술 심포지엄 성료… 역사도시 방향제시

  • 승인 2012-06-14 15:21
  • 신문게재 2012-06-15 16면
  • 부여=여환정 기자부여=여환정 기자
부여군에서는 13일까지 1박2일 동안 롯데부여리조트 대회의실에서 백제정신문화의 요람이자 일본 고대사찰의 효시인 정림사 복원을 위한 첫걸음 '정림사복원국제학술 심포지엄'이 성공리에 개최됐다. <사진>

학술발표회 첫날에는 일본 나라문화재연구소 하코자키 가즈히사의 평성궁과 흥복사의 복원, 오자와츠요시의 평성경과 흥복사의 발굴에 대한 주제로 정림사복원 방향을 제시했고, 관서학원대학 야마요시유키의 문화유산을 이용한 매력있는 지역만들기를 발표해 정림사복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전북대 김낙중 교수의 정림사지 발굴조사 성과, 국립문화재연구소 배병선 연구실장의 부여지역 백제건물지 유형과 특성, 명지대 김홍식 교수의 정림사 복원설계의 방향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둘째날에는 중국 대명궁 유적구 문물국 오춘 국장의 대명궁 국가고고유적공원 건설탐구 및 사고에 대한 발표와 전문가포럼에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이도학 교수의 사비성 천도와 도성기획, 그리고 정림사, 원광대학교 이다운 교수의 부여 정림사 복원을 위한 출토기와 검토, 목원대학교 이왕기 교수의 백제인의 건축기술, 전 백제문화단지 감리단장인 임대성의 유적복원사업의 절차와 BIM 적용 복원사업을 발표하고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장헌덕 교수가 주재한 가운데 패널토론을 벌였다.

심포지엄에서 정림사복원 추진 위원회 유병돈 이사장은 “백제불교문화의 대표적 사찰유적지인 정림사지의 정비복원은 백제고도의 역사성 회복과 세계화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문화재청과 충남도와 함께 2015년 완공을 목표로 2007년부터 130억원을 들여 정림사 금당과 중문, 회랑의 중창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적극적인 예산지원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심포지엄은 정림사에 대한 복원의 가능성과 당위성을 모색하고 찬란했던 백제문화를 국내외에 홍보하기위해 마련한 자리로 백제고도로서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세계역사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초석이 됐다.

부여=여환정 기자 yhj3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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