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산 지곡면 무장리 일원에서 용수공급을 위한 농업용 관정 굴착작업을 펼치고 있다. |
서산 성연농협(조합장 김완종)은 500여만원을 들여 양수기와 발전기 등을 동원, 지곡면 무장리 일원 200여농가 200㏊의 논에 성연천의 물을 퍼 올려 급수하고 있다.
지곡면(면장 조만호)은 지난 5월 이후 강수량이 작년의 15.8%인 16㎜에 불과해 아직까지 22.9㏊의 논이 모내기를 못해, 1억1000만원의 예산을 긴급 투입, 소형관정 6곳과 중형관정 3곳 등 모두 9곳에 대한 관정개발에 착수, 조속한 시일 내에 모내기를 마칠 계획이다.
성연면기업인협의회(회장 고명호)도 가뭄극복 지원금 1000만원을 성연면사무소에 기탁, 긴급이장회의를 열고 49대의 모터펌프를 구입, 가뭄지역에 급히 투입했다.
한편, 서산시는 지난 달부터 가뭄 극복을 위한 비상대책팀을 구성해 운영에 들어갔고 5억원의 예비비도 긴급 투입하여, 농업용관정과 들샘 굴착, 송수호스 지원 및 양수기 구입 등을 통해 가뭄극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완섭 시장은 “봄 가뭄으로 시름하는 농민들의 여린 가슴을 지역사회에서 십시일반으로 돕고 있어 고맙게 생각한다”며 “어렵고 힘들 때 일수록 서로 돕고 의지하며 위기를 극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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