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의료원 심혈관센터 본격가동

  • 전국
  • 홍성군

홍성의료원 심혈관센터 본격가동

충남 서북부 최초 오늘부터 진료… 25억 투입 첨단장비 16종 설치

  • 승인 2012-06-14 15:08
  • 신문게재 2012-06-15 17면
  • 홍성=유환동 기자홍성=유환동 기자
홍성의료원(원장 김진호)이 충남 서북부지역 의료기관중 최초로 심혈관센터를 개설하고 진료에 나서 지역 심장질환자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

홍성의료원은 지난해부터 2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의료원내에 설치한 심혈관센터를 완공하고 시험가동 등 준비기간을 거쳐 15일부터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가는 것이다.

심혈관센터에는 심장내과 전문의를 비롯해 전문 진료인력을 확보해 배치하고 최첨단 3차원 디지털영상 혈관조영촬영장치, 혈관내 초음파장비 등 각종 최신 의료장비 16종이 도입 설치돼 있다.

홍성의료원이 이같이 최첨단 의료장비를 도입, 심혈관센터를 개설한것은 우리나라 인구 사망원인 중 심장질환에 의한 사망이 암에 이어 2위로 꼽히는데다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비만인구가 증가하고 고령화 현상으로 심혈관질환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홍성의료원이 2010년 1년간 심혈관질환으로 내원 치료한 환자들을 분석 집계한 결과 연인원 8800여명에 이르렀으며 이중 20%는 심근경색환자로 응급실 도착후 1시간내에 사망할 확률이 30~50%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이 최근 농어촌지역인 충남 서북부지역에서 심혈관질환자의 수가 날로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역에 심혈관센터가 없어 주민들의 귀중한 생명을 위협하고 있어 이번에 심혈관센터를 개설하게 된 것이다.

홍성의료원이 심혈관센터에 도입한 혈관조영촬영장치 등 최첨단 의료장비는 두부ㆍ흉부ㆍ복부ㆍ사지혈관 등 인체내 모든 혈관의 이상을 진단하고 치료할수 있는 초정밀 의료장비들이다.

특히 영상의 획득ㆍ처리ㆍ시현 및 저장과정에서 화상 해상력이 탁월하고 실시간 디지털 영상시현이 가능해 보다 효과적이고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병행할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 막힌 심장혈관에 대한 풍선성형술, 스텐트 삽입시술 등 심혈관질환자 시술도 할수 있어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부정맥 등 각종 심장질환자들의 조기발견 및 치료에 도움되고 있다.

이처럼 홍성의료원이 최첨단 의료장비를 갖추고 충남서북부지역에서 최초로 심혈관센터를 개설하고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가 지역 심혈관질환자들이 서울 등 도시에 가지 않고도 치료를 받을수 있어 지역주민 건강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홍성=유환동 기자 yhdong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3.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4.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5.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