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월 둔산에서 열린 DB매니아 10주년 파티 모습. |
2002년 창단한 DB매니아는 대전에서 가장 팀워크가 좋기로 이름난 수상스키 동호회다.
동호회 이름에서 'D'는 대전에서, 'B'는 영어 보드에서 각각 따왔다. 이름에서 느껴지듯 이 동호회에는 대전에서 보드에 대한 사랑이 남다른 사람만 모였다.
창단 이후 10년이 지나는 동안 다양한 연령층의 회원 300여 명이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한 달에 한 번 정기모임을 통해 팀워크를 다지고 있다.
여름에는 대청호 수상스키 훈련장에서 시원한 물줄기를 맞으며 웨이크보드를 즐긴다. 또 겨울에는 전북 무주로 옮겨 스노보드로 갈아타고 팀워크를 다지고 있다. 회원들끼리 보드를 타면서 서로 한바탕 어울리고 나면 그동안 일상생활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단박에 날려버린다는 것이 DB매니아 회원들의 전언이다. 또 운동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정보를 공유하고 어려운 일이 있을 때면 서로 의지하며 동호회 활동에서 삶의 에너지를 얻고 있다.
김운영(36) 회장은 “보드에 대한 애정이 깊고 착하고 좋은 사람만 모여 있는 곳이 DB매니아다”라고 자랑했다.
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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