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이상봉 디자이너가 만든 집배원복 거리 패션쇼'에서 집배원들이 새로 디자인된 집배원복을 선보이고 있다.[뉴시스 제공] |
우정사업본부와 이상봉 디자이너는 13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5개월간의 작업 기간을 거쳐 만든 새 집배원복 후보작 12종(하계 6종, 동계 6종)을 공개했다.
그동안 집배원복은 우편물 배달에 따른 기능성 위주로 개선돼 색상과 디자인이 다소 세련되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아 왔지만 이번에 처음으로 유명 디자이너의 손길을 거친 집배원복이 탄생하게 된다. 후보작은 우정사업본부의 브랜드와 이상봉 디자이너의 디자인 콘셉트가 조화를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상봉 디자이너는 “한글문양의 디자인과 편지봉투 및 우체통을 현대적 감성으로 형상화해 디자인적 효과를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새 집배원복은 국민 선호도와 집배원들의 의견 수렴을 거쳐 이달 말 최종 결정되며 오는 10월부터 착용하게 된다.
이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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