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어물 구매는 역시 전통시장

대형마트보다 30.7%↓ 생필품 30개 품목도 저렴

생활과 밀접한 생활필수품 36개 품목의 평균 가격이 대형마트나 기업형슈퍼마켓(SSM)보다 전통시장이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36개 품목 중 30개 품목의 가격에서 전통시장이 싼 것으로 나타나 가격경쟁력도 확보한 것으로 증명했다.

13일 시장경영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4일과 5일 이틀간 전국주부교실중앙회를 통해 전국 전통시장 36곳, 대형마트 36곳, SSM 34곳을 대상으로 36개 생필품 가격을 비교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의 평균 가격은 22만3792원으로 대형마트 25만7212원에 비해 13.0% 싼 것으로 나타났다. SSM은 26만3685원으로 전통시장에 비해 15.1% 비싼 것으로 집계됐다.

품목별로는 전통시장에서 판매되는 건어물이 대형마트에 비해 30.7%로 가장 저렴했고, 채소류 15.2%, 가공식품 14.9%, 곡물 12.8%, 생육 11.0%, 선어류 9.7%, 과일 7.2%, 공산품 6.8% 등으로 확인됐다. SSM과 비교해서도 건어물이 24.7%로 가장 쌌고 채소류 18.2%, 곡물 16.4%, 공산품 16.2%, 가공식품 13.3%, 생육 12.8%, 선어류 12.0%, 과일 6.9% 등의 순이었다.

이영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