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344대1 '청약의 새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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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344대1 '청약의 새역사'

세종 푸르지오시티 2차 평균 66.4대1… 1차 프리미엄 효과 톡톡

  • 승인 2012-06-13 18:17
  • 신문게재 2012-06-14 8면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세종시 푸르지오시티 2차<사진> 오피스텔 청약경쟁률이 지난 3월 1차 때(52.9대 1)보다 웃도는 평균 66.4대 1을 기록하며 수익형부동산 열풍을 이끌고 있다.

13일 금융결제원 인터넷청약 사이트인 아파트 투유(www.APT2you.com)에 따르면 지난 11~12일 청약접수를 실시한 세종시 푸르지오시티 2차 오피스텔에 대한 평균 청약경쟁률은 66.4대 1을 나타냈다.

각 군별로 1군 41.3 대 1, 2군 49.6 대 1, 3군 164.01 대 1, 4군 344 대 1 등이다. 2차 최고 청약률은 344 대 1을 기록, 지난 1차 최고 청약률인 최고 183.2 대 1의 기록을 갈아치운 셈이다.

이같은 열기는 이미 지난 8일 모델하우스 개관과 함께 예고됐다.

8~10일 주말을 합쳐 3일동안 2만5000~3만명 가량의 방문객 기록을 세웠기 때문이다. 세종시와 서울시 각각 2곳의 모델하우스를 통한 마케팅 효과도 덕을 봤다.

이번 2차 오피스텔 청약에서 눈여겨 볼 부분은 첫 수익형 부동산의 인터넷 청약실시에 있다.

그동안 오피스텔 및 도시형생활주택 등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청약은 개별적으로 진행됐다.

이같은 시스템 상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청약경쟁률은 일부분 부풀린 부분이 있다는 지적과 함께 '거품청약'이라는 오명을 안게 됐다.

하지만 이번에는 오피스텔 청약이 인터넷청약으로 진행되면서 거품논란을 일부분 해소시킬 수 있게 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한 분양업계 관계자는 “일반 아파트 분양에 활용되던 인터넷청약이 수익형부동산 청약에 적용됐다는 것 자체가 업체의 세종시 분양에 대한 자신감이 아닌가 생각된다”며 “푸르지오시티의 대대적인 홍보 전략 역시 이같은 청약열풍을 이끈 것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세종 푸르지오시티 2차 청약률이 1차를 뛰어넘은 데는 1차 프리미엄 효과 덕분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오피스텔의 경우, 전매가 가능한데 1차 오피스텔 전매 시 최고 800만원대까지 프리미엄이 치솟았다는 점이 반영됐다는 얘기다.

이와 관련, 2차 역시 200만~600만원선에서 프리미엄이 형성될 것이라는 게 부동산업계의 시각이다.

세종시 한 공인중개사는 “이번 푸르지오시티 2차 청약률이 새로운 기록을 세운 데는 1차 청약 흥행에 따른 후광효과도 크다”며 “청약금이 100만원으로 낮은 가운데 당첨되지 않을 경우 해당 청약금을 고스란히 돌려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이 부담없이 투자에 나선 것 같다”고 말했다.

이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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