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길 노선도. |
'바람길' 조성은 기존 '세종-유성 올레길'의 명칭이 변경된 것으로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진행한 스토리텔링 용역 결과 올레길이 '제주 올레길'의 고유명사 격으로 쓰이고 유성-세종 지역의 특성이 반영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뤄졌다.
'바람길'은 주민들이 직접 길을 걷고 체험하며 각자의 바람을 이루라는 의미로 세종시와 유성의 상생발전을 바라고 3개 코스의 도보길의 의미와 목적을 함축적으로 나타낸 표현이다. 유성구 봉명동 유성온천에서 시작해 안산동 등 유성 일원을 거쳐 세종시(세종보)까지 이르는 '바람길'은 유성 지역 구간 12㎞ 포함 총 연장 23㎞로 총 3개 코스로 만들어지며 1코스는 구암사와 반석동 등을 거친다.
우선 1코스 공사에는 행정안전부의 '2012년 친환경생활공간 조성사업' 대상지에 선정돼 받은 국비 2억5000만원과 시비 1억2500만원, 구비 1억2500만원 등 사업비 5억원이 투입돼 9월 완공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바람길'이 주변 자연환경과 문화ㆍ역사 요소가 절묘한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길 조성이 끝나면 전설의 선녀바위에 들러 바쁜 현실 속에서 작은 여유를 찾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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