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분석 결과, 대전, 충남ㆍ북 학생의 '수리가' 영역 성적이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언어와 '수리나', 외국어는 평균 수준이며, 전국적으로는 제주와 광주가 모든 영역에서 상위권을 차지했다.
한국교육평가원은 13일 지난해 11월 치러진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전국의 평균은 언어와 수리가 영역의 표준 점수가 100.1점, 수리나와 외국어가 99.7점으로 나타났다.
대전의 경우 언어와 외국어 영역의 표준점수가 각각 100.5점, 100.7점으로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하지만, 특ㆍ광역시만 비교하면 광주와 대구, 부산에 이어 네 번째다. 특히 수리가의 경우 98.1점으로, 특ㆍ광역시 중 가장 낮았고, 수리나(98.7점)의 표준점수도 인천(97.7점)과 함께 최하위 수준이다.
충남은 언어 영역의 표준점수가 100.1점, 수리나 100.2점으로,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하지만, 수리가와 외국어는 각각 94.4점과 98.1점으로, 전국 평균(100.1점, 99.7점)보다 낮았고, 두 영역 모두 9개 도 단위 중 최하위 수준인 8위에 머물렀다.
충북은 언어와 수리나, 외국어 영역 모두 전국 평균을 웃돌았지만, 수리가 영역의 표준점수는 95.9점으로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전국적으로는 언어의 경우 제주가 105.0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광주가 103.6점으로 두 번째로 높았다.
수리 가는 제주와 광주, 울산이 104.1점으로 1위를 나란히 차지했으며 수리 나 역시 제주가 106.2점, 광주 103.7점으로 가장 높았다.
외국어도 제주가 105.1점으로 최상위를 기록했으며 광주가 104.0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언어의 경우 인천이 98.3점으로 가장 낮았고, 수리 가는 전북 93.3점, 수리나는 인천 97.7점, 외국어는 인천이 96.9점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영역별 표준점수 평균이 가장 높은 지역과 가장 낮은 지역 간의 차이는 언어 6.7점, 수리가 10.8점, 수리나 8.5점, 외국어 8.2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모든 영역에서 성적 격차가 다소 줄어든 것이다.
시도별로 영역별 등급 비율을 살펴보면 모든 영역에서 1ㆍ2등급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지역은 서울, 제주, 광주였다.
영역별로는 언어는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강원, 충남, 전북, 제주였고, 수리가는 서울, 부산, 대구, 광주, 울산, 경기였다.
수리나는 서울, 부산, 대구, 광주, 충남, 전북, 경북, 제주였으며, 외국어는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경기, 제주가 기준 비율보다 높았다.
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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