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충남도와 서산시에 따르면 14일 오후 6시30분 서산시종합운동장에서 도민체전 개막식을 개최한다. 이번 도민체전에는 도내 16개 시ㆍ군의 선수 5385명, 임원 1898명 등 역대 최대 인원인 7283명이 참가해 종합운동장을 비롯해 22개 보조경기장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발휘한다. 또 도ㆍ시민 5만여명이 참여해 고장의 선수들을 응원하며 축제를 즐길 예정이다.
선수단은 육상과 수영 등 19종목(정식 18, 시범종목인 야구)에서 각기 고장의 명예를 걸고 초등부와 중등부, 고등부, 일반부로 나눠 자웅을 겨룬다.
2002년 제54회 대회 이후 10년 만에 대회를 개최하는 서산시는 '함께뛰자! 행복서산 하나되자! 화합충남'이라는 슬로건 아래 210만명의 도민이 참여하는 화합체전으로 치른다는 각오다.
또 해뜨는 서산, 행복한 서산 구현을 위한 '으뜸체전', 5000만명이 살고 싶은 천혜의 고장을 알리는 '홍보체전', 서해안권의 중심 거점도시로 도약하는 '희망체전'을 대회 목표로 내걸고 도민 모두가 감동하고, 공감하는 축제로 만들겠다는 의지다.
개막행사는 ▲서산뜨레 함께 모여 ▲행복서산 아라메전 ▲희망의 중심으로 ▲서산의 미소 낙토의 꿈 등 4개 테마로 나뉘어 진행된다.
행사 개최 이래 최초로 공개행사를 전국 생중계(KBSN) 하는 이번 체전 개막식에는 장윤정, 박현빈, 포미닛, 틴탑 등 국내 최정상 인기가수 공연, 불꽃놀이 등이 마련돼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또 폐회식은 농어민문화체육센터에서 어울림 한마당으로 진행된다.
서산시 관계자는 “지난해 8월부터 도민체전 준비단을 구성, 운영해 54회 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종합운동장, 농어민문화체육센터 등을 비롯한 체육기반시설 재정비를 마쳤으며, 도시환경과 숙박시설, 음식점, 의료시설 등도 점검ㆍ정비해 대회준비에 만전을 기했다”고 밝혔다.
최두선ㆍ서산=임붕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