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시에 따르면 공공기관유치위원회 구성을 위한 발기인대회를 마치고 그동안 계룡시가 추진해 오던 공공기관 유치 활동을 토대로 행정적 지원을 받아 오는 7월부터 유치위원회가 적극적으로 활동을 펼친다는 것.
시는 이미 지난 4·11총선에 출마한 후보자들에게도 계룡시에 공공기관 유치를 공약해 줄 것을 건의해 공약으로 채택됐으며 최근 충남지방경찰청, 대전지방국세청, 충남도교육청 등에도 공공기관유치 협조 공문을 발송했다.
이기원 계룡시장은 안희정 도지사에게 “세종특별자치시가 출범하며 연기군에 있는 공공기관들이 세종시로 편입됨에 따라 각급기관이 감소돼 도세가 위축될 것으로 보여 진다”며 “도세를 확보하기 위해서 현재 도내의 각급기관 정원을 유지하고 3군본부가 입지한 계룡지역의 특수성을 감안해 공공기관을 계룡시에 유치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요청했다.
공공기관유치를 위하여 민·관 협력체제로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여지는 계룡시가 '기반시설 확충'과 '예산확보', '정치적 해법'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계룡시민들은 2003년 논산시에서 분리되면서 경찰서나 교육지원청, 세무서 등을 설치하지 않고 논산에 소재한 공공기관을 이용하는 큰 불편을 겪으면서 통합논의로 소모전을 펼치고 있다고 보고 있다.
계룡=고영준 기자 koco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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