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시 서북구가 가뭄극복을 위해 농가지에 관정을 개발하고 있다. |
13일 서북구에 따르면 올 강우량은 16.8㎜로 지난해 같은 기간 139.8㎜보다 95.9㎜ 적고, 저수지 평균 저수율도 55.7%로 평년수준을 크게 밑돌아 가뭄극복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서북구는 지난 4월 소류지 20개소, 대형관정 27개소, 양수장비 50대 운영을 위해 1억2000만원을 투자하고 한해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천안서북소방서, 한국농어촌공사 등 관련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가뭄발생지역과 용수부족지역에 장비대여와 인력동원의 만전을 기하고 있다.
효율적인 대책추진을 위해 1단계로 피해 우려지역의 용수공급을 위해 용수원 개발과 소류지 준설을 실시했다.
이어 중장비를 지원하고 하천굴착 등 2단계에, 가뭄지역에 직접 급수하는 3단계가 추진된다.
나기수 서북구 건설교통과장은 “기상전망이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강수량이 적어 가뭄이 장기화될 전망”이라며 “가뭄극복에 전행정력을 동원해 농민피해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천안=맹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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