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원면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으로 조성된 뒷개너머 독살체험장이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
태안군과 소원면에 따르면 주민들이 참여하고 있는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으로 의항 2리 뒷개너머마을에 독살체험장을 새롭게 조성하고 지난 9일부터 체험객을 받기 시작했다.
뒷개너머 독살체험장은 수년전 군에서 독살체험어장으로 조성한 바 있으나 한동안 방치되어 오다 지난 3월부터 지역 주민으로 구성된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을 활용해 새롭게 단장했다.
체험어장의 관리주체를 개목마을 영어조합법인으로 정하고 체험장 운영 및 관리 등을 일체 위임해 태안반도의 새로운 명품 체험어장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이곳 체험장은 다른 체험장과는 달리 해수면과 바람의 차이로 우럭, 숭어, 해삼, 낙지 등 다양한 어종의 해산물들이 서식하고 있어 독살체험어장으로는 최고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체험장 인근에는 해변길 트레킹 코스와 의항리해수욕장, 황토길 맨발 체험로, 감자캐기, 바지락캐기 체험 등의 농어촌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지난 주말 이곳을 찾은 체험객 박모(42ㆍ수원시)씨는 “독살모양이 독특하고 그 안에서 다양한 고기를 잡는 색다른 재미가 아주 좋다”며 “해수욕과 독살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가족단위 여행지로는 최고”라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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