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남대 예술문화학과 학생들이 활짝 웃고 있다. |
한남대 예술문화학과는 2007년 신설, 창의적이고 전문적인 문화예술기획자를 배출하고 있다.
개인이 운영하는 공간 이외 공공의 문화예술 공간, 문화재단 등 공공기관에서도 전문적인 문화예술기획자, 행정가, 전문 경영인 등의 채용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한남대 예술문화학과는 지역 유일한 큐레이터, 전시 기획자 등 전문 문화예술 관련 인력을 양성하는 학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전문적인 미술정보매체 정보지 '전문미술정보지 46㎝'를 창간, 전문인을 비롯한 일반인들까지 지역 미술계 현황을 알리고 있다.
예술문화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전문취업동아리 고매드(GOMAD: 예술에 미치다)는 전국 최초의 청년아트저널지인 '전문미술정보지 <46㎝>'를 창업아이템으로 대전시 주최 '대학 및 청년창업 500프로젝트 사업'에 공모, 선정됐다.
46㎝는 '인간이 자신의 입을 통해 무언가 상대방에게 의사표현을 할 때, 그 사람의 숨결이 닿는 거리'이다.
지도 교수인 변상형 교수는 “46㎝는 미술계의 따끈따끈한 소식을 진정성으로 사람들과 소통하고자하는 의미를 가진다”며 “언제나 46㎝ 안에서 활동할 것을 약속하는 예술문화학과 학생들의 의지가 대전을 넘어 타지역으로까지 알려지고 교류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예술문화학과 학생들은 전시를 직접 기획하기도 한다.
2009년 '수애'전ㆍ'포커 페이스'전, 2010년 '아이 앤 미'전ㆍ'서바이벌' 전ㆍ'나의 서랍속향' 전ㆍ'무브전트' 전, 2011년 '인공의 섬 도시' 전 등 참여작가 섭외 및 공모진행, 디스플레이, 홍보 등 전시기획 전반을 학생들이 맡고 있다. 젊은 기획자들의 재기발랄한 아이디어 뿐 아니라 회화, 조각, 설치,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장르의 이색적인 작품을 일반 시민들에게 선사하고 있다.
또 이들은 미술관련 학과에 진학할 후배들을 위한 멘토 활동도 활발하게 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대전 내 중ㆍ고등학교를 방문해 '후배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다양한 미술세계'를 주제로 찾아가는 세미나를 진행, 입시를 앞둔 지역의 예비미술학도들에게 작가 외에도 전시기획자, 비평, 문화예술기획, 큐레이터, 문화행정 등 미술과 관련된 다양한 길이 있음을 전하고 있다.
졸업생들로 구성된 전시기획팀 '아티스트리(ARTISTREE)'는 지난해 '사기꾼' 전을 시작으로 올해 프롤로그에서 에필로그까지 등 꾸준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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