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성욱 교장 |
전자와 기계 산업 분야의 글로벌 영마이스터 육성을 목표로, 탄탄한 교육과정과 막강한 전문교원, 튼튼한 산학협력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기술 인재 양성기관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2012학년도 동아마이스터고 신입생은 중학교 내신 평균 상위 27.9% 학생들로, 대전 75개 중학교 중 45개 중학교 학생들이 입학했다. 신입생의 65.5%가 대전의 중학생들이다. 타 시ㆍ도(62곳) 중학교까지 포함하면 모두 107개 중학교에서 동아마이스터고에 입학한 것이다. 평균 연령 44.8세인 교원의 52%는 석사학위 이상 소유자로, 풍부한 교육경험과 세대 간의 조화를 이루고 있다. 무엇보다, 산학협력을 향한 이 학교의 열정과 성과는 주목 할만하다. 산학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만드는 동아마이스터고의 성공 이면에는 다양한 특색사업이 있다.
▲주문식 교육반 운영=산업체 수요에 대한 맞춤형 현장 실무중심의 교육이 이뤄진다. 이론과 공급자 위주의 일률적인 교육을 지양하고, 교육수요자인 산업체로부터 교육 내용과 인력을 주문받아 교육하는 것이다.
학교는 인재를 유치해 양성하면서 졸업과 동시에 바로 취업할 수 있는 교육을 한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학생 입장에서는 최신 지식과 높은 기술을 습득하고 장학금 혜택을 통한 학비 걱정 해소, 취업 불안 해소 등을 얻을 수 있다. 산업체는 재교육에 따르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필요 인력과 교육 내용을 주문할 수 있어 인재의 현장 투입으로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현재 13개의 주문식 교육반에 184명의 3학년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2013년 2월 졸업예정자 모두 취업에 성공한 상태다.
한국전력공사와 한국수력원자력, 한전원자력연료, 포스코, 한국조폐공사 등에도 11명이 취업했다.
취업상담도 이뤄진다. 4개 과 전공 분야별로 개인이나 집단 상담 방식이다. 외부 협력업체와의 산학협력 및 취업의뢰 방문도 협의하고, 학부모와의 산학관계 홍보 및 학생 취업 진로 상담, 자기소개(PT), 면접, 사내예절 등 케어 시스템 등도 이뤄진다.
▲마이스터고 유일의 육군본부 군 특성화 학교 운영=국방부에서 요구하는 군의 첨단 기술분야 전문교육을 실시한다. 졸업 후 전문병 및 전문하사로 근무(3년), 장기선발 시 정년 보장(55세), 전역 후 직업군인 또는 관련 산업체 취업을 지원하는 제도다.
전자과와 기계과로, 군 특성화학과 선발 확정 시 장학금 150만원을 지급하고, 현장견학 및 수련활동을 전액 무상지원한다. 품위유지를 위한 제복 등을 주고 졸업과 동시 전문병으로 입대하며 입대 6개월 후 장려수당 300만원을 선지급한다. 전문하사 임관 후 장려수당(60만원) 포함 월 급여 210만원을 받고, 군 복무 중 전문학사 학위 취득한 후 장교로 진출할 수도 있다.
▲지리산 종주와 해병대 체험=지리산 종주는 3학년 과정이다. 지리산 노고단에서 천왕봉까지 25.5㎞의 주능선을 오른다. 노고단에서 천왕봉까지 활처럼 굽은 25.5㎞의 주능선은 노고단, 반야봉, 토끼봉, 칠선봉, 촛대봉, 천왕봉 등 1500m 이상의 봉우리만 16개나 이어지는 등산로다.
종주 산행 중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고 인내력을 키울 수 있다. 바른 인성을 함양하고 목표를 향한 도전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고난을 극복하고 '뭐든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배양하고, 동아마이스터고만의 훌륭한 전통을 계승한다는 의미도 있다. 1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해병대체험도 이런 취지에서 시행한다.
위성욱 교장은 “기발한 발상과 독특한 사고로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인재, 용기와 도전정신으로 변화를 선도하는 인재, 관련분야의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진정한 프로, 세계와 통하는 글로벌 인재 육성의 산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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