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휠체어 장애인 선수들의 이동권 확보가 가능해 졌다.
충남장애인체육회에 따르면 지난 7일 252회 도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집행부가 제출한 장애인 특장버스 구입 예산 1억 2500만 원이 통과됐다. 같이 제출됐던 장애인체육회 운영비 4200만 원, 올 연말 개최되는 장애인체육인화합한마당 1000만 원 등 모두 1억 7700만 원의 장애인체육 관련 예산이 삭감 없이 반영됐다.
이에 따라 도 장애인체육회는 조만간 대한장애인체육회에서 이미 받아놓은 국비 1억 2500만 원을 합쳐 특장버스 1대를 사들일 계획이다.
구입 뒤 버스 개조 등에 걸리는 시간을 거치면 오는 9~10월께부터 장애인 특장버스가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장애인 특장버스는 일반 45인승 버스를 리프트 설치를 통해 장애인이 휠체어를 갖고 편리하게 승하차할 수 있도록 고친 이동수단이다.
버스 의자 일부를 떼어내 내부를 31인승 형태로 안전한 이동이 가능하게 만들어진다.
그동안 도 장애인체육회는 특장버스가 없는 설움을 겪어왔다.
도 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도의회가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로 현명한 판단을 해 준 것을 환영한다”며 “특장버스 도입으로 충남 장애인체육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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