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이후 무패 행진을 기록하며 날개를 단 대전시티즌이 리그 휴식기를 마치고 강원FC와 강원도 춘천에서 원정경기를 갖는다.
대전이 이번 리그에서 시ㆍ도민구단과 갖는 3연전 중 마지막으로 갖는 강원과의 경기에서 승리해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전은 14일 오후 7시 강원도 춘천종합경기장에서 강원을 상대로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5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대전은 2주간의 리그 휴식기를 갖고, 체력 회복과 재충전을 했다.
평소와 다름없는 훈련을 하며 경기감각을 놓치지 않도록 대학 팀들과 연습경기를 가졌고, 멕시코 FC아틀라스와의 친선경기를 통해 선수들의 컨디션과 기량을 점검했다.
대전은 5월 이후 K리그 2승2무를 기록하며 승점 8점을 챙겼으며, FA컵과 국제친선경기에서도 승리하는 등 기염을 통하고 있다.
대전은 이번 강원전을 승리해 시ㆍ도민구단과 갖는 3연전의 대미를 장식하는 것은 물론, 강등권에서 벗어나 중위권으로 진입하는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다.
강원전의 공격 핵심은 우선 케빈에게 주어질 전망이다.
케빈은 5월23일 FA컵 경주전, 28일 광주전, 6월9일 아틀라스와의 국제친선경기에서 잇따라 골을 넣었고, 도움까지 올리는 등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득점 감각을 되찾은 케빈의 발과 머리에 승리 여부가 달려 있는 셈이다.
강원은 지난해 부진을 털어내고 4승2무8패로 리그 11위를 기록하며 승점을 차곡차곡 쌓고 있다.
지난 4월27일 부산전 패배 이후 내리 5연패를 기록하며 부진의 늪에 빠졌다가 울산 원정(14라운드)에서 승리하며 일단 숨통을 튼 상태다.
대전은 올 시즌 강원으로 이적해 현재까지 7골을 넣으며 팀내 최다 득점을 올린 김은중을 집중 마크하는 한편, 공격력을 끌어올려 승리하겠다는 각오다.
최두선 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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