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에 따르면, 지난 달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뉴욕, 샌프란시스코 등에서 열렸던 한국식품전시회에 참가한 서산 간월도 어리굴젓과 조개젓 등 젓갈류가 교민뿐만 아니라 현지인들로부터도 높은 호평을 받았다.
이에 미국 대형유통업체인 왕글로벌넷(대표 강승헌)이 최근 섬마을간월도어리굴젓(대표 유명근)과 업무협약(MOU)를 맺고 본격적인 수출협상에 들어갔다.
특히, 서산지역 어리굴젓사업자 네트워크인 서산어리굴젓사업단의 최원진 사무국장과 원조간월도수산식품 박중성 대표 등이 함께 참석해 앞으로의 미국 수출전망이 더욱 밝아 보인다.
이를 반영하듯 농수산물유통공사 로스앤젤레스지사와 충남도 미국통상사무소에서도 서산 간월도 어리굴젓 등 젓갈류의 미국 수출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을 밝혔다.
유명근 섬마을간월도어리굴젓 대표는 “장류와 함께 세계에 자랑할 만한 우리 발효문화의 핵심인 각종 젓갈류를 정갈하고 맛있게 담아 세계인의 식탁에 올리겠다”고 밝혔다.
임금님 수라상에 올랐던 서산 간월도 어리굴젓은 청정지역 천수만 갯벌에서 전통방식 그대로 투석식으로 키운 탱탱한 굴로 만들어 육질이 단단하고 특유의 감칠맛을 자랑한다.
서산=임붕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