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달 청주국제공항 국내선 이용객은 11만2332명으로 작년 대비 3%(3473명) 감소한 반면, 국제선은 9321명으로 5%(444명)의 증가율을 보였다.
국내선 감소는 지난해 어린이날(5월5일, 목요일)에서 석가탄신일(5월10일, 화요일)로 이어지는 징검다리 연휴로 제주도를 찾는 방문객수의 증가로 인한 기저효과(Base effect) 때문으로 분석됐다.
반면, 국제선은 지난해 3월부터 홍콩ㆍ오사카 노선이, 올해 3월부터는 방콕 노선이 운휴하면서 정기노선의 감소로 이용객수의 감소세를 면치 못했지만, 대한항공이 3월 말부터 중국 항주노선을 주 2회에서 주 3회로 증편했고, 아시아나항공이 북경노선을 재운항했다. 이 외에 장사, 장가계, 하얼빈 등 부정기 노선이 꾸준히 운항되면서 국제선 이용객이 작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앞으로, 몽골리안 에어라인이 청주~몽고 울란바토르 간 노선에 6월 말부터 8월 말까지 주 5회 운항하고 7월부터는 중국 연길, 심양, 장사를 운항할 경우 국제선 이용객수는 점진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이와함께 톈진, 상하이 노선도 개설할 계획이어서 여름철 해외여행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하반기로 갈수록 국제선 이용객수는 점차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9월부터 운항 중인 화물노선은 항공화물수요의 변동으로 인해 이달 말부터 상해~청주~애틀랜타 노선을 홍콩~청주~댈러스 노선으로 변경 운항하게 된다.
청주=박근주 기자 springk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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