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화]피로풀려면 강도보다 시간 늘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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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화]피로풀려면 강도보다 시간 늘려야

[약이 되는 운동]김명화 우송대 스포츠 건강관리학부 교수

  • 승인 2012-06-12 14:58
  • 신문게재 2012-06-13 20면
  • 김명화 우송대 스포츠 건강관리학부 교수김명화 우송대 스포츠 건강관리학부 교수
▲ 김명화 우송대 스포츠건강관리학부 교수
▲ 김명화 우송대 스포츠건강관리학부 교수
가정에서 주부들이 일상적인 청소와 빨래 식사 준비 등의 일을 한 후에 몸이 피곤하면 한잠 자거나 나머지 일은 내일로 미루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러나 이때에 수영장이나 체육관에서 운동을 하면 왠지 모르게 피로가 더하기 보다는 건강해졌다는 좋은 기분을 느끼게 된다.

이러한 운동의 장점에도 불구하고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지 못하는 이유는 건강상의 문제로 왠지 모르게 피곤하여 모든 일이 귀찮아져 쉬고 싶고 활동에 대한 의욕이 생기지 않기 때문이라 한다.

피로는 우리생활에서 업무과다로 인해 나타나는 일시적인 피로와 질병으로 인한 근무력증, 근막동통 증후군, 감염, 내분비 장애, 악성종양 등으로 인한 만성피로로 분류할 수 있다. 일시적인 피로 현상은 질병과 관련이 없으며 질병으로 인한 만성 피로는 운동능력이 6개월 전에 비해 50% 정도 이하로 저하되며 두통이나 관절통, 수면 장애, 저체온, 인후염 등의 증상이 나타나므로 행복지수가 매우 낮다고 한다. 만성적인 경우라도 질병을 극복하고 피로를 없애려면 의학적인 치료와 건강을 회복하기 위한 탄수화물과 단백질 등의 영양공급이 우선되어야 한다. 체내에 탄수화물 저장량이 낮으면 지속적으로 피로를 느끼게 되어 운동 능력이 저하되므로 항상 필요량을 섭취하여 영양분의 균형을 이루도록 해야 한다. 또한 근육은 단백질로 구성 되어 있으므로 근력이 향상되려면 단백질 공급이 우선 되어야 한다.

운동은 체력을 향상시키므로 일시적 피로와 만성피로로 인한 심각한 건강문제와 가정에서의 많은 문제를 해결하므로 행복지수가 향상된다. 환자들을 위한 운동 프로그램을 구성할 때는 피로 원인도 많고 증상도 다양하므로 질병의 정도에 따른 피로의 정도에 따라 해야 한다.

준비운동은 스트레칭 체조로 통증으로 좁아진 관절의 가동범위를 증가시키며 수술 후의 근육이 수축되어 좁아진 상태라도 수술 부위를 넓혀 혈액순환을 증가시키지만 통증이 남아 있는 부위는 반복을 해야 한다. 호흡은 자연스럽게 하고 관절의 범위를 과도하게 증가시키지 말며 하루에 오전과 오후 2회를 해야 한다.

근력증진 운동은 아령이나 치료밴드, 모래주머니 등을 이용하여 근력이 향상되면 근육 내 탄수화물의 저장능력이 증가되므로 피로를 느끼지 않게 된다. 또한 심폐지구력 증진을 위해서는 스포츠센터나 거실에서 고정식 자전거나 러닝머신으로 풀고 야외에서 매우 편안한 기분으로 걷기를 할 때는 동반자와 대화를 나누며 산책을 하거나 손을 잡고 걸어야 한다. 피로의 상태가 많이 호전되더라도 운동 강도를 올리는 것 보다는 운동 지속시간을 늘려야 한다.

피로는 근육에 산소 공급능력이 부족한 것이므로 질병이 있더라도 안정만 취하지 말고 운동을 해 심장이 많은 일을 할 수 있도록 한다면 혈액순환이 잘되어 이를 극복할 수 있다.

(우송대 스포츠건강관리학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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