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영화제작사 (주)드라마뱅크는 영화 '퍼스트레이디-그녀에게'(이하 퍼스트레이디)를 제작한다면서 육영수 여사 역에 배우 한은정이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오는 7월말 촬영에 들어가 연말에 개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덧붙였다.
네티즌들은 이 같은 소식에 대해 “대선 있는 달에 개봉하는 대권후보 어머니를 미화하는 영화라… 100% 선거법 위반이다”, “연말에 개봉? 아주 대놓고 선거유세용으로 활용하겠단 이야기네” 등의 글을 잇따라 올리며 영화 제작의 배경에 대해 의구심을 드러냈다.
한 영화관계자는 “'아덴만의 여명' 등 어느 날 갑자기 튀어나온 프로젝트 중에서 제대로 진척이 된 경우가 있느냐”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박정희 대통령 역은 물색 중이며, 육영수의 비서 역으로는 아이돌 스타가 유력시 되고 있다. 촬영은 육영수 여사의 고향인 충북 옥천을 중심으로 3개월가량 진행될 예정이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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