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부터 15일까지 한국폴리텍Ⅳ대학과 대전직업능력개발원, 충남기계공고 등에서 대전시장애인기능경기대회가 열린다. 이에 이 대회를 주관하는(사)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 대전지부로부터 대회 전반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편집자 주>
▲ 지난해 열린 대전시장애인기능경기대회에서 화훼장식 직종에 참가한 선수들이 화분을 꾸미고 있다. |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사)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 대전지부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전자기기, 컴퓨터 수리, 양복, 가구제작, 시각디자인, 제과제빵, 귀금속 공예, 목공예, 나전칠기, 화훼장식, 워드프로세서 등 19개 정규직종과, PCB 설계 등 시범직종 1개, 그림, e-스포츠 등 레저 및 생활기술직종을 포함, 22개 직종에서 열띤 경연을 펼친다.
대전은 22개 직종에 295명이 참가해 솜씨를 뽐낸다.
13일 오후 2시 한국폴리텍Ⅳ대학 대강당에서 열리는 개회식은 선수등록과 개회식, 석식, 기술회의가 있을 예정이다. 이어 14일 오전 9부터 오후 5시까지 한국 폴리텍Ⅳ대학과 대전직업능력개발원, 충남기계공고에서 경기와 경기강평이 펼쳐진다. 대회 마지막날인 15일 오전 11시 한국폴리텍Ⅳ대학 대강당에서 시상식을 끝으로 대회는 대장정의 마무리를 장식한다.
한국폴리텍Ⅳ대학은 시각디자인 등 19개 직종이 경연을 펼치고, 대전직업능력개발원은 제과제빵과 화훼장식 등 2개 직종, 충남기계공고는 귀금속공예 1개 직종의 경연이 펼쳐진다. e-스포츠 직종은 인터넷 접속으로 정해진 시간에 진행된다.
▲ 지난해 열린 대전시장애인기능경기대회 시상식 모습. |
특히 대전시지체장애인협회 5개 구 지회와 대전시농아인협회, 대전시여성장애인연대, 사랑의 집, 성세시온의 집, 한밭자립생활센터, 대전산성종합복지관, 한국장애인정보화협회, 대전시평생교육원, 동구장애인정보화협회, 대전맹학교, 대전혜광학교, 대전직업능력개발원 등에서 참여해 기량을 겨룰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서 정규 직종 금상은 50만원, 은상은 30만원, 동상은 20만원의 상금이 있다. 시범직종의 경우 금상 30만원, 은상 20만원, 동상 1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고, 레저 및 생활기술 직종은 금상 30만원, 은상 20만원, 동상 10만원의 상금이 있다.
단 e-스포츠 직종은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 참가자 선발을 위한 온라인 예선으로, 상금이 없다.
각 직종별 금상 입상자는 오는 9월17일부터 20일까지 인천에서 열리는 제29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한다. 단 e-스포츠 직종은 온라인 경기 결과, 시도별 최고점자에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 참가 자격을 부여한다.
또한 각 직종별 입상자는 국가기술자격법에서 정한 바에 따라 해당 직종의 기능사 실기 시험을 면제한다.
경기 참가 선수 중 지방장애인기능경기대회 제반사항을 성실히 준수하고, 중도 기관 없이 경기에 임해 작품을 제출한 사람은 5만원의 참가 장려금을 지급한다.
대전시장애인기능경기대회 관계자는 “지방장애인기능경기대회는 1996년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2011년까지 총 16회 대회를 치르는 동안 대회 규모와 참여면에서 크게 성장했다”고 소개했다. 특히 “1999년부터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가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의 민간 위탁 약정 체결을 통해 올해로 14회째 지방장애인기능경기대회를 주관하고 있다”며 “전 장애계의 참여와 협조 속에 대회가 치러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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