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과 이탈리아는 11일(한국시각) 폴란드의 그단스크 아레나에서 열린 유로 2012 C조 1차전에서 후반에만 1골씩 주고 받은 끝에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발표한 세계랭킹 1위 스페인과 12위 이탈리아의 경기는 예상대로 '창'과 '방패'가 대결하는 양상으로 흘렀다. 현대 축구를 대표하는 공격축구와 수비축구가 맞선 이 경기에서는 쉽사리 승패가 나뉘지 않았다.
경기 후 비센테 델 보스케 스페인 감독은 “이탈리아가 좋은 기회를 수 차례 잡은 것이 사실이지만 우리가 경기를 주도했다”면서 승리하지 못한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다. 체사레 프란델리 이탈리아 감독도 “이 경기에서 가장 실망스러운 부분은 쉽게 동점골을 내준 것”이라고 불만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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