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대(총장 김원배)는 지역 대학 최초로 무대에 올리는 어린이 창작뮤지컬인 '봉봉이의 황금날개'가 오는 18일부터 30일까지 목원대 콘서트홀에서 막을 올린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공연은 지역 문화ㆍ예술 인프라 확대와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지난해 11월에 설립된 목원대 아트스쿨연극원(원장 박철웅 영화영상학부 교수)이 최초로 무대에 올리는 어린이 창작뮤지컬이다. 공연은 우리 주위에 만연된 집단 따돌림과 차별을 소재로 했다. 남과 다르거나 소수라는 것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버리고 가족과 친구들이 서로 이해하고 소통해 나가는 과정을 공연에 담아낼 예정이다. 공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대전 지역 출신 아역배우 3명과, 목원대 영화영상학부를 졸업하고 극단에서 활동 중인 현역배우 3명, 연기전공 재학생 1명 등이 출연한다.
목원대는 지역 어린이들에게 공연 참여 기회를 주기 위해 지난 4월 초 공개 오디션을 열어 노은초등학교 서유리(2년) 양을 비롯, 탄방초 최환우(1년) 군, 태평초 한사랑(1년) 양 등 3명을 주연 아역배우로 선발했다. 이들은 2개월여 간의 평일 저녁과 주말을 통해 발성과 표정, 자세교정 등 기초 연기교습과 더불어 고된 맹연습을 통하여 성인 출연배우들과 호흡을 맞췄다.
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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