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상황 한국자살예방교육협회 본부장 |
한상황<사진> 한국자살예방교육협회 본부장 겸 대표교수는 11일 본사 김원식 사장을 예방한 뒤 기자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 본부장은 “자기가 가장 행복했던 시간을 생각하다보면 희망의 불씨를 찾을 수 있다”며 “부모, 형제, 자매는 좀 더 따스한 관심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 본부장은 또 “오늘 평소에 존경하던 김원식 중도일보 사장님을 찾아뵙고 저희 협회의 정신적 지주인 고문으로 모시게 됐다”며 “김 사장님께서 흔쾌히 허락해주셔서 감사드리고, 자살 없는 도시 대전시가 되도록 더욱 적극적으로 활동해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한 본부장은 파일럿 출신 전투기 조종사 대령 예편후 새로 시작한 제2의 인생을 보람있게 보내기 위해 현역시절 군인들을 대상으로 했던 자살상담 경험을 되살려 일반인과 학생들의 자살예방 일에 발벗고 나섰다.
한 본부장은 현재 지역사회교육협의회(회장 윤혜숙)에서 '100세 시대 배움과 재능 나눔'사업 일환으로 이뤄지는 '자살방지교육과 상담으로 함께사는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 강의를 통해 청소년 자살방지 상담과 예방교육에 앞장서고 있다. 또 소외 노인들에게 우울감 측정을 통해 대처법을 설명하고 삶의 질을 높여주고 있다.
한 본부장은 청소년 자살을 예방하기 위한 대책으로 “가정에서는 자녀에 대한 과잉기대나 무관심을 지양하고, 자녀와의 대화 기회를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자녀에 대해 세심히 관찰하고, 자녀의 성장과 발달을 지원하고, 정서적 지지를 충분히 제공하고, 부모가 모범적인 생활을 보여줘야 된다”고 조언했다.
이와 함께 학교에서는 “부모, 교사, 학생들에게 청소년기의 특성과 자살예방교육을 시키고, 청소년기의 가치관 정립지도와 상담활동을 강화해야 한다”며 “즐거운 학교생활 풍토를 조성시켜 성적에 대한 중압감을 해소시켜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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