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옛길 225㎞ 밑그림 나왔다

  • 정치/행정
  • 충남/내포

백제옛길 225㎞ 밑그림 나왔다

공주~논산~부여~서천~익산 5개 시군 순환루트 조성

  • 승인 2012-06-11 18:06
  • 신문게재 2012-06-12 1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충남 공주와 논산, 부여, 서천, 전북 익산 등 5개 시ㆍ군에 산재한 백제역사문화를 잇는 '백제옛길'의 밑그림이 나왔다<그림>. 충남도는 11일 오후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이성우 도 문화체육관광국장과 시ㆍ군 문화관광담당, 전문가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백제옛길 조성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렸다. 백제의 역사문화를 알리고 콘텐츠ㆍ스토리텔링 중심의 역사문화 탐방길 조성을 위한 이번 용역은 지난 3월부터 충남발전연구원이 수행 중이다.

이날 중간보고회를 통해 제시된 백제옛길은 총 연장 225㎞로, 5개 시ㆍ군을 순환하는 루트로 구성됐다. 각 루트별 코스를 살펴보면 ▲1루트 공주~탄천~부여 31.4㎞ ▲2루트 부여~임천~홍산~서천(기벌포) 53.3㎞ ▲3루트 서천~한산~웅포~함열~익산 49.4㎞ ▲4루트 익산~여산~강경~논산 50.3㎞ ▲5루트 논산~연산~노성~공주 40.0㎞ 등이다.

각 루트는 도로망과 연계, 도보 길과 자동차 길이 혼합된 노선으로, 중요 백제유적이 집중 분포된 지역을 연결하고 있다.
 지역간 연결 루트는 도보와 자전거, 자동차를 이용하는 복합형으로, 지역 내 루트는 도보와 자전거로 여행하는 코스로 제시했다.

 백제옛길 비전으로는 ‘세계인이 찾는 백제옛길, 행복한 여행길’이며, 목표는 백제문화의 가치창출과 향토자원 활용 제고, 지역사회 협력 촉진 등으로 잡았다.

 백제옛길의 활성화를 위한 과제로 ▲백제옛길 찾기와 노선 선정사업 추진 ▲백제 옛길 순환루트와 도보여행코스 발굴 및 조성 ▲합리적 관리운영과 보존대책 마련 ▲관광상품과 콘텐츠 개발 및 홍보마케팅 추진 ▲협력적 사업추진과 주민참여 유도 등이 제시됐다.

 이성우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과 연계한 백제옛길은 충남 서남부와 전북 익산 일원에 산재한 백제의 찬란한 역사문화 유산을 잇는 길”이라며 “백제옛길 조성이 완료되면 백제 문화유산의 관광자원화를 통한 국내ㆍ외 관광객 유치ㆍ홍보, 지역경제 활성화 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용역 최종보고회는 내달 중순 개최할 예정이며, 도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백제옛길 계획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