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가 페루 헬기 사고 탑승자의 전원 사망 소식이 확인되자 장례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사고 수습체제로 전환했다.
▲ 수자원공사 임직원은 11일 본사 본관 4층 다목적홀에 마련된 고 김병달 해외사업본부 중남미팀장의 분향소를 방문,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
수자원공사는 또 이날 오후 4시께 본사 본관 4층 다목적홀에 분향소를 설치했다.
임원 200여명은 11일 분향소에 방문, 고 김병달 중남미팀장의 명복을 빌기도 했다.
분향에 앞서 김건호 수자원공사 사장은 “고인과 유가족에게 최대의 예우를 다하고 앞으로 이러한 사고가 다시는 되풀이 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방지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전 임직원이 심기일전하여 고인의 뜻과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4000여명의 직원들은 개별적으로 분향소를 방문할 예정이다.
수자원공사는 우선 장례위원회를 구성했으며 고 김 팀장의 시신이 국내로 운구되면 유가족과 협의해 장례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시신 대부분은 한국대사관과 기업체의 종합상황실이 있는 쿠스코 내 안치소로 옮겨졌다.
유족 등을 통한 신원확인이 마무리되면 의사소견 및 검찰의 사망확인과 동시에 한국으로 시신이 운구될 예정이다.
이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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