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아스파라거스는 한 번 심으면 15년 이상 수확이 가능하고 다른 시설채소에 비해 노동력이 많이 필요하지 않아 농촌 고령화시대에 적합한 소득 작목으로 판단해, 2006년부터 고대면 용두리 농업인들을 중심으로 아스파라거스연구회(회장 최영재)를 조직했다고 밝혔다. 2010년에는 ISO9001 품질경영 국제인증을 획득한 한편, 일본에 0.5t을 수출하고 있으며, 지난해 4월에는 7농가 모두 친환경인증으로 무농약인증을 받았다.
또, 농업기술센터는 작업효율성을 높이고 공동 출하로 물류비용을 최소화해 가격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시범사업으로 예냉시설과 저온저장고, 자동선별기를 갖춘 200㎡ 규모의 공동출하장을 준공했다.
이와 함께, 식품가공시설을 설치해 아스파라거스 엑기스와 즙 등 2차 가공품도 만들어 호텔, 도매시장, 직거래 등 다양한 거래처를 확보하고 있다.
그 결과 현재 2㏊시설재배로 연간 48t을 생산ㆍ출하하고 있으며, 7년차인 올해 0.1㏊당 2400㎏을 생산해 0.1㏊당 조수입이 1560만원으로 예상돼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당진=이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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