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에는 제병을 만들고,8일 저녁때는 가톨릭 신도와 개신교 신자, 불교 신도, 일반인들이 함께하는 지역 화합의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어 9일 오전에는 유흥식 라자로 주교 주례로 장엄미사를 드리고 성체거동과 성체 강복 행사를 가졌다. 성체거동에서는 취타대가 앞서가며 왕이신 예수님의 행차를 알리고, 취타대가 공연했다.
천주교 대전교구는 '성체와 성혈 대축일'을 맞아 매년 당진시 합덕읍에 위치한 합덕성당에서 성체거동을 거행하고 있다.
6ㆍ25 전쟁 중에도 거행된 이 성체거동은 신앙인들에게는 성체 신심을 키워주고, 지역에는 일치와 화합과 나눔의 축제가 되고 있다.
신앙인들은 성체 안에서 가장 큰 힘과 위로를 받는다. 성체를 모시고 행렬하는 신앙인들은 세상의 유혹과 당당히 싸워 이기고 개선하는 용사들과 같다.
이번 성체거동에서 신앙인들은 당당하게 자신의 신앙을 고백하면서, 성체를 모시고 세상의 유혹과 훌륭히 싸우며 주님 앞으로 나아갈 것을 다짐했다.
한성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