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한남대에 따르면 이번 달 완공되는 첨단복합강의동 1층에 미술관을 건립할 방침이다.
지역 대학 내 등록된 미술관이 건립되는 것은 처음이다.
전국 대학 가운데 등록된 미술관을 운영하고 있는 대학은 서울대, 숙명여대, 경성대, 경북대, 조선대 등 5곳에 불과하다.
한남대는 2007년 미술대학 예술문화학과가 신설, 미술관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다는 점이 미술관 건립에 유리하게 작용했다고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또 변상형 이응노미술관 초대 관장을 2009년 예술문화학과 교수로 영입, 학생들을 예비 기획자로서 스스로 전시를 기획 진행해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황효순 미술평론가는 “한남대가 지역 최초 대학미술관을 개관하는 것은 지역미술문화 발전과 진흥을 위한 길에 함께 동참한다는 주요한 의미를 가진다”며 “특히 한남대 조형예술대학이 이제 작가 양성교육은 물론 작가를 지원 하고 길러내는 중심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시발점으로 본다”고 말했다.
배문숙ㆍ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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