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흠 의원 |
김 의원은 지난 9일 오전 천안 지식경제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새누리당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당내 '서해안 유류피해 극복 및 경제활성화 지원 특별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이 날 김 의원은 “2007년 12월 7일 태안의 원유유출 사고는 사고 피해 청구 건수가 2만 9000여 건, 피해액은 2조 6000억원에 이르는 대형 참사였다”며 “4년 6개월이 경과된 지금까지도 피해주민들에 대해 제대로 된 지원을 못하고 있는 데 정부는 오히려 피해주민들을 위해 지원한 대부금 570억원을 회수하려는 등 현실과 동떨어진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또한 “정부 뿐 아니라 사고 당사자인 삼성중공업의 자세 또한 무책임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하고 “새누리당도 지난 4년 동안 서해안 유류피해 주민들을 외면했던 것에 대해 깊이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새누리당에 '서해안 유류피해 극복 및 경제활성화 지원 특위'를 구성할 것을 제안하면서“당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반드시 당내에 특위를 설치해 피해주민들의 절규에 귀를 기울이고, 정부로 하여금 특별법에 명시된 책임과 의무를 철저하게 이행하도록 해야 새누리당이 19대 국회에서는 민생을 최우선으로 챙긴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희룡ㆍ보령=오광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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