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덕구의회 의원 4명이 기자회견을 열고 본회의 무산에 따른 진상조사를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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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구의회 민주당과 선진통일당 소속 김금자, 조용태, 성욱제, 박종래 의원은 8일 구의회 의원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달 24일 구의회 본회의장이 봉쇄되고 의회가 무력화된 초유의 사태에 대한 진상조사를 촉구했다.
이들 의원은 성명서에서 “일부 예산 삭감 철회를 요구하는 일부 주민에 의해 본회의장이 봉쇄되고 폭력이 난무하는 상황에서 의장과 부의장이 사퇴해 의회가 무력화되는 사태가 발생했다”며 대덕구의회의 정상화를 위한 두 가지 과제를 제시했다.
의원들은 기자회견에서 “의회 본회의 무산에 따른 주민동원의 철저한 진상 조사를 통한 관련자 적법처리”와 “의회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주민동원 재발방지 대책의 마련과 사과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에대해 대덕구는 보도자료를 통해 “대덕구의회 일부 의원들이 의회 파행운영의 책임을 구청장과 공무원들에게 전가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다시 한번 조속한 시일 내에 의회가 정상 운영되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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