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올 여름철 예비전력이 400만㎾를 밑돌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안정적인 전력수급을 위해 공공기관 전력소비량 5% 절감과 문을 연채 냉방기 가동을 제한하는 하절기 에너지절약 대책을 수립 시행한다. 이번 에너지절약 대책으로 공공기관의 청사 냉방온도를 28℃ 이상으로 유지해야 한다.
오후 2시부터 오후 4시까지 30~40분가량 냉방기 가동을 순차 정지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에너지 절약형 근무복(쿨 패션, 휘들 옷) 입기와 넥타이 착용 안하기 운동을 추진하며, 시민단체와 합동으로 주기적인 냉방온도를 점검할 예정이다.
이와는 달리 호텔, 백화점 등 2000 TOE(석유 1t을 연소할 때 발생하는 에너지)이상의 민간 대형건물은 26℃ 이상으로 냉방온도를 유지하고, 대기전력 절감 및 손수건 가지고 다니기 운동을 전개하는 등 시민참여를 독려하게 된다.
또 문을 열고 에어컨을 가동하는 공공기관, 회사, 학교 등을 비롯해 대형유통업체, 음식점 등 모든 사업자에 대해 6월 한 달간 홍보 및 계도기간을 거쳐 내달부터 오는 9월 21일까지는 과태료를 부과한다. 처음 적발되면 50만원, 2회 적발 시 100만원, 3회 적발시 200만원, 4회 적발시 3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신태동 경제정책과장은 “전력수급 안정 및 에너지 절약을 위해 공공기관은 물론 모든 시민들이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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