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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6회 It's Daejeon 국제축구대회가 9일 오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려 약 4만명에 달하는 관중들이 경기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양팀 선수들이 열띤 경기를 펼치고 있다.
손인중 기자 dlswnd98@ |
●제6회 It's Daejeon 국제축구대회
화려한 불꽃놀이로 시작한 축구 축제가 승리의 폭죽으로 마무리됐다. '축구특별시 대전'의 시민들은 초여름 열기보다 더 뜨거운 환호와 함성으로 승리를 자축했다.
본보 창간 61주년 및 대전 자매도시인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교류 협력 등을 위해 지난 9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6회 이츠대전 국제축구대회'에 3만9759명의 시민들이 찾아 대전시티즌과 멕시코 FC아틀라스 경기를 즐겼다.
런던올림픽 본선 B조에서 한국과 멕시코 경기가 있어 시민들은 '올림픽 전초전'이라는 기대를 갖고 어느 때보다 열정과 성원을 대전시티즌에 보냈다.
이날 경기에서 대전 시티즌은 전반 8분 케빈, 후반 14분 이호가 골을 넣으며 쐐기를 박아 아틀라스의 추격을 따돌리고 2-0으로 완승했다.
이날 월드컵 경기장을 찾아 승리를 지켜본 시민들은 5월 경기 무패 기록의 행진을 한 대전 시티즌이 비록 친선경기지만, 6월 첫 경기를 완승으로 마무리하자 '대전 시티즌'을 연호하며 열광했다.
경기가 끝난 후 이어진 불꽃놀이를 지켜보는 시민들은 모두 하나가 돼 '축구특별시 대전'에 대한 자긍심을 만끽하고, 런던올림픽 멕시코전의 승리를 기원했다.
이날 대회에선 중도일보 김원식 사장의 개회선언에 이어 염홍철 대전시장과 김신호 대전시교육감, 이인제 선진통일당 대표가 축사를 했다.
염홍철 시장은 “대전시와 자매도시인 과달라하라를 연고로 둔 명문시민축구단인 아틀라스와 경기를 주관해 준 중도일보와 월드컵경기장을 찾아준 시민, 축구팬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시티즌은 꼴찌였는데 1등 수원을 이긴 뒤 무패기록을 세우고 있다. (이번 경기를 계기로)14일 강원 원정경기와 17일 전남과의 홈경기에서 이기면 중위권으로 갈 수 있다”고 했다.
최두선 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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