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지난 8일 오후 시청에서 성무용 시장과 사업시행자인 밝은별㈜과 홍대용 전문과학관 임대형 민자사업(BTL)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홍대용의 생가터가 있는 수신면 장산리 1만4204㎡의 부지에 지상 4층 연면적 3251㎡로 들어서는 홍대용 전문과학관은 2014년 1월 준공을 목표로 모두 193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된다. 전시시설은 주제관, 과학체험관, 기획전시관 등이 배치되며 한국 과학사와 홍대용 선생 관련시설, 기초과학에 대한 체험물이 전시된다. 천체(별자리) 투영장비 및 투영시설을 설치하게 될 플라네타리움 과학사 및 기초과학 관련 영상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영상강의실, 수장고를 갖출 예정이다.
교육시설로는 지름 800㎜ 크기의 대형 천체망원경 관이 설치되는 주관측실과 다목적 강당, 교육ㆍ세미나실이 들어서고 공용시설로 기념물 판매시설 및 휴식시설이 배치된다.
전문과학관이 홍대용의 생가지와 인접해 들어서면 상징성이 뛰어나 인근 관광자원 연계와 천문 관측에도 좋은 입지로 많은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성 시장은 “협약에 따라 문화재 현상변경, 건축허가 등 각종 인허가 절차를 진행시켜 조속히 착공해 2014년이면 문을 열 것”이라며 “독립기념관 등 주변 관광지와 연계하면 새로운 지역명소로 각광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천안=맹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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