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시 풍세면 출신 380명이 참여하는 풍세사랑복지회가 지난 7일 발기인대회를 갖고 민간차원의 지역복지기반을 선언했다. |
천안시 풍세면 가칭 '풍세사랑복지회'는 지난 7일 오후 풍세면사무소에서 380명의 발기인이 참여한 가운데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지원을 위한 풍세사랑복지회 발기인대회를 가졌다.
복지회는 오는 15일 추진위원회와 28일 총회를 거쳐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내년에는 비영리 민간단체등록을 통해 풍세사랑복지재단으로 확대키로 결의했다. 발기인 25명으로 운영위원회가 결성됐다.
매주 수요일에는 풍세면 사회복지위원 4명과 희망복지지원단 13명 등이 참여해 소외계층을 발굴조사하는 '행복공감의 날'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독거노인과 장애인, 소년소녀 가장 등 상대적으로 생활이 어려운 지역 이웃에 후원금과 물품, 재능을 기부하게 된다.
지원은 식료품 등 생계에서 긴급의료, 주택보수, 장학사업, 문화체험, 취업지원 등 생활 전분야에 추진된다.
풍세면 지역에는 기초생활수급자 96세대 141명을 포함해 한부모(19세대), 독거노인(34세대), 장애인(344세대) 등 지원의 손길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이 532세대 865명에 달한다.
이들을 돕는 데 사용될 기금은 계좌당 5000원씩 최대 10계좌까지 후원 회원들이 정성을 모은다.
후원회원은 풍세면사무소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가재영 풍세면장은 “아직도 주변의 도움 없이는 도저히 살아가기 어려운 이웃이 참 많고 이같은 지역민의 어려운 문제를 지역에서 앞장서 해결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희망”이라며 “풍세사랑복지회를 계기로 지역복지 기반이 마련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천안=맹창호 기자 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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