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은 개인이 알아서 챙기는 것이 통념이지만 대전시가 시민 건강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눈길을 끈다.
7일 염홍철 시장은 정례 기자브리핑을 갖고 시의 '건강 100세 구현' 시민건강증진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5개 분야 15개 과제를 선정하고, 시민기초체력 측정시스템 구축 및 맞춤형 건강검진 의료서비스지원 등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는 2003년 동구를 시작으로 5개 자치구에서 운영하고 있는 건강증진센터를 통해 시민들의 비만, 혈압, 혈당 등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이를 휴대폰으로 개인에게 직접적으로 홍보하는 등 시민 건강 증진을 도모할 방침이다.
생활체육 1인 1종목 갖기 운동도 벌인다. 일주일에 3번 30분 운동하는 7330 운동을 추진하며, 걷기대회ㆍ자전거타기 등 행사를 활성화 할 방침이다.
오는 9월 저소득층 및 다문화가족, 북한이탈가정 등 의료서비스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무료진료 페스티벌을 개최할 예정이며, 암 조기검진 및 성별ㆍ연령별 특성에 맞는 생애전환기 건강진단, 난청조기 진단사업을 통해 예방중심의 맞춤형 건강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실외금연구역(한밭수목원, 엑스포과학공원, 보훈공원)의 시범지역 확대와 간접흡연의 폐해와 금연치료를 위한 '이동 금연클리닉' 운영을 활성화하는 한편 건전한 음주문화 확산을 위한 운동도 병행 추진한다.
시민들을 대상으로 건강한 식생활 및 영양관리, 건강체조 등 시민건강교실을 운영 확대하고, 소방본부와 연계해 심폐소생술 교육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염홍철 대전시장은 “모든 시민이 건강하고 활기찬 익사이팅 도시조성을 위한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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