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학년도 대입 수능시험 첫 모의평가가 7일 전국적으로 실시된 가운데 서일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들이 1교시 언어영역 문제지를 풀고있다. 손인중 기자 |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EBS 연계율은 언어 74.0%, 수리 가ㆍ나 70.0%, 외국어(영어) 70.0%, 사탐 70.5%, 과탐 70.0%, 직탐 70.3%, 제2외국어 70.0% 등이다.
언어, 외국어의 경우 범교과적 소재를 바탕으로 수리, 사회ㆍ과학ㆍ직업탐구, 제2외국어ㆍ한문은 개별 교과의 특성을 바탕으로 한 사고력 중심의 평가를 지향했다.
수리, 사회탐구, 과학탐구 영역은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의 수업 진도를 고려해 과목별 출제 범위를 일부 제한했다.
또 단순 기억에 의존하는 문항 대신 기본 개념에 대한 이해와 적용 능력, 주어진 상황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추리, 분석, 탐구하는 사고 능력을 측정하도록 출제했다.
난이도는 응시 집단이 비교적 안정적인 언어, 수리, 외국어 영역의 경우 영역별 만점자가 1% 수준이 될 수 있도록 출제했다.
언어의 경우 EBS 연계는 수능 방송과 교재에서 다뤄진 지문(작품) 활용, 지문의 핵심 제재나 논지를 활용, 문항의 아이디어 활용 등의 방식을 이용했다.
수리 영역의 경우 가형은 지난해 수능보다 쉽게, 나형은 지난해와 유사하게 출제됐다. 학교 수학에서 다루는 기본 개념과 원리에 대한 충실한 이해를 바탕으로 사고해야 해결할 수 있는 문항을 출제했다는 게 평가원의 설명이다.
외국어(영어) 영역은 지난해 수능보다 약간 어렵게 출제됐다.
EBS 연계 방식은 교재와 강의에서 다뤄진 지문과 시각 자료를 활용해 문항 유형을 변형하는 방식을 취했다. 총 50문항 중 듣기 및 말하기 문항이 17문항, 독해 및 작문 능력을 측정하는 문항이 33문항이다.
평가원 관계자는 “올해 고3을 대상으로 발간된 교재 중 평가원이 감수한 교재와 이를 이용해 강의한 내용을 활용했다”며 “개념 및 원리를 활용하는 방법, 지문, 자료, 문제 상황 등을 활용하는 방법, 문항을 변형하거나 재구성하는 방법 등을 이용했다”고 말했다.
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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