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뭄극복대책 관련 시군 부시장, 부군수 영상회의가 7일 오후 충남도청 2층 영상회의실에서 열려 관계자들이 영상회의를 하고 있다. 손인중 기자 dlswnd98@ |
충남도는 7일 가뭄 지속에 따른 대책 마련을 위해 부시장ㆍ부군수와 함께 긴급 영상회의를 열고 피해상황과 가뭄 극복 대책을 점검했다.
도는 이날 회의에서 가뭄에 따른 대응 방안 매뉴얼을 살펴 시ㆍ군 추진 상황을 확인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도는 각 시ㆍ군 및 한국농어촌공사와 합동으로 상황실을 설치하고 농수산식품부에 지원 가뭄 피해 대책 사업비 30억여원을 요구하기로 했다.
앞서 도는 하상굴착 및 가물막이 등 용수 확보를 위해 긴급 시설 공사를 지원한 바 있다.
안희정 지사는 “비가 오지 않는 기간이 6월 중순까지 계속된다면 아직 모내기를 하지 못한 논은 물론, 모내기를 끝낸 논에서도 어린 모의 생육에 지장이 초래될 것으로 우려된다”며 “적정량의 강우가 내리기 전까지 우리가 예상할 수 있는 모든 상황들을 철저하게 대비책을 세워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충남도에 따르면 7일 현재 도내 저수지 931곳 가운데 72곳 이미 고갈됐고 283곳의 저수율은 30% 이하로 떨어졌다.
나머지 576곳도 저수율 30%이상을 기록하고 있지만 저수량에 크게 못 미쳐 도내 저수율(43.4%)은 전국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로 인해 도내 6000㏊ 논에는 아직 모내기를 하지 못했고 사과와 배 등 과수와 마늘 보리 등 밭작물의 생육 장애가 우려된다.
이시우 기자 jab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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