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학교서 모내기 체험 “와~ 신기해요”

부여군 '생태학습농장' 올 첫추진… 지역 친환경농산물 홍보효과

부여군에서는 올해 처음 추진하는 '도시학교 친환경농업 실천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5일 서울 성동구에 소재한 금화, 연가, 경일, 성수, 응봉초등학교 등 5개 학교에서 각각 도시학교 생태학습 농장인 고무화분 모내기 체험행사를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도시학교 생태학습농장 조성은 부여군 친환경농업인 연합회(회장 김순성)와 학교간 자매결연을 맺어 도시지역 어린이들에게는 농촌의 정서 함양을 높이고 농촌마을은 학교급식에 지역 친환경농산물을 공급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한 사업이다.

이날 행사에는 5개 학교 운동장에서 학생, 학부모 및 학교관계자 등 2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벼 재배과정, 모심는 방법 등 교육을 실시하고 고무화분에 직접 모를 심어보는 체험을 실시했다.

군은 앞으로 부여군 친환경농업인 연합회와 학교간의 정기적인 교류를 통해 모내기 체험행사 뿐만아니라 가을철 벼베기, 탈곡 등 벼 재배 전과정을 체험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도시학교와 교류협력사업을 통해 대도시 학생들의 농업과 농촌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키고 나아가 지역의 고품질 친환경농산물을 홍보함으로써 우리지역 농산물의 경쟁력도 강화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여=여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