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특허청에 따르면 이 같은 유형의 출원은 1998년 이경규의 압구정 김밥 이후 2008년까지 27건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2009년 11건, 2010년 14건, 지난해에는 22건, 올해 5월 기준 12건으로 3년여 시간동안 59건으로 급증했다.
연예인 유형으로 분류하면, 이경규의 남자라면 등 개그맨이 58건으로 가장 많았고, 김혜자의 정성떡 등 탤런트가 23건, 장윤정의 김치올레 등 가수가 5건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농ㆍ축ㆍ수산물과 가공식품 분야가 41건으로 전체의 48%를 차지했고, 요식업이 25건(29%), 연예인 이름의 닷컴과 쇼핑몰이 5건, 화장품류가 4건 등으로 뒤를 이었다.
연예인들의 부업 수요와 기업의 마케팅 전략이 맞물리면서 이 같은 확산 일로를 걷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허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에게 친근한 이미지를 주는 연예인 브랜드화 상품 출시는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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