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오현 선수 |
▲ 방신봉 선수 |
▲ 이인구 선수 |
이들 모두 우리나라 고교 배구 명문 대전 중앙고 출신이라는 점이다.
전ㆍ현직 중앙고 배구 스타들이 대전에 총출동한다.
창단 47년 만에 처음 열리는 배구부 후원의 밤 참석을 위해서다.
중앙고총동문회(회장 백운학)는 9일 오후 6시 30분 서구 만년동 VIP 웨딩홀에서 배구부 후원의 밤 행사를 개최한다.
총동문회는 우리나라 청소년 배구 발전에 기여한 중앙중ㆍ고교 배구부 중흥을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1965년 창단한 중앙고 배구부는 그동안 전국대회 우승 25회, 준우승 47회, 3위 29회 등의 화려한 업적을 남겼다.
또 여오현, 이경수, 이인구, 방신봉, 서남원 등 국가대표 수십여 명을 배출한 명실상부한 배구 명문이다.
하지만, 최근 수년 동안 이렇다 할 성적을 올리지 못하며 다소 침체한 분위기에 빠져 있다.
후배 사랑은 선배들의 몫. 이같은 사정을 총동문회가 모른 체할 리 없다. 올해부터 1년에 한 번씩 후원의 밤 행사를 열어 후배 배구선수들의 사기를 북돋아주기로 했다.
첫 번째로 열리는 이날 행사에는 후원금 전달과 함께 각계각층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배들의 조언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백운학 회장은 “이번 행사는 모교 배구부 후배들에게 미래의 스타가 될 수 있는 꿈을 키워주고 안정적인 지원을 위해 마련한 행사”라며 “일회성 행사가 아니고 매년 알차게 준비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행사 취지를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백운학 동문회장을 비롯해 박취용 교장, 정준수 전 대전시체육회 사무처장, 이규만 대전시배구협회장 등이 참석한다. 또 올림픽 예선전 참가 관계로 불참하는 여오현(삼성화재)을 제외한 이경수(LIG), 김천재(KEPCO45) 등 프로배구 현역선수, 은퇴선수, 중앙고 출신 배구 지도자, 현 배구부원 200여 명이 참석한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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