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드리고 푸스카스 |
6일 대전시향에 따르면 로드리고의 계약만료기간이 오는 6월이지만, 이미 지난달 개인적인 이유로 사의를 표했다고 밝혔다.
로드리고는 오는 6월 말 대전을 떠나 '인천 시립교향악단'에서 활동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드리고는 2003년부터 대전시향의 악장으로 활동했으나, 세계적인 연주단체인 '헝가리 리스트 챔버 오케스트라'에서 악장 제의가 들어옴에 따라 2009년 12월 대전시향 악장직을 공식 사임한 바 있다.
이후 대전시향의 악장 직계가 더블악장이 아닌 1ㆍ2악장으로 진행됨에 따라 '헝가리 리스트 챔버 오케스트라'의 임기를 마치고 지난해 6월 재선임 된 로드리고는 제2악장의 역할을 맡아왔다.
이에 따라 대전시향은 로드리고 사임 이후 새로운 2악장이 선임되기까지 단독 악장체계로 진행될 예정이다.
시립교향악단 관계자는 “더블악장으로 2명의 악장을 선임하는 곳도 있고, 1ㆍ2악장으로 직제체계를 나누기도 한다”며 “2악장을 맡아온 로드리고가 국내외 오케스트라에서 제의가 들어옴에 따라 미리 그만두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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