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성중 놀토 프로그램 '알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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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성중 놀토 프로그램 '알차네'

전교생 절반 이상 참여… 댄스ㆍ봉사단 등 운영

  • 승인 2012-06-06 14:08
  • 신문게재 2012-06-07 15면
  • 천안=윤원중 기자천안=윤원중 기자
천안지역 학교들이 주5일 수업제의 만족도 향상을 위해 부심하고 있는 가운데 천안부성중 전교생의 절반 이상이 '놀토'프로그램에 참여해 교육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

전교생 680여 명 가운데 53%인 360여명의 학생들이 매주 토요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것.

이는 지역 초중고의 토요 프로그램 참여율이 10~20% 내외인 점을 감안하면 2~3배 정도 높은 수치다.

이 학교는 주중에 운영되는 기존의 방과후 프로그램에 비해 보다 집중적이고 자유로운 시간운영이 가능한 토요일을 활용해 댄스, 밴드, 합창, 벽화, 수학기초, 토요공부방, 제과제빵, 봉사단활동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 학생들이 보는 스포츠에서 직접 참여하는 스포츠에 초점을 맞춰 축구, 농구, 배드민턴 등을 편성해 관심과 흥미를 높인 점이 주효한 것으로 학교 측은 판단하고 있다.

축구교실의 경우 체육인재 육성재단의 토요체육학교 스포츠스타 강습지원 사업으로 프로선수 출신인 모성욱씨가 지도에 나서면서 제2의 박지성을 꿈꾸는 꿈나무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김태훈(2년)군은 “토요일 프로그램을 통해 축구 기본기와 다양한 기술을 배우면서 체력도 향상시킬 수 있어 매우 만족 한다”며 “정신력도 좋아져 학습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부성중은 앞으로 매주 토요일 담임 및 희망교사가 희망 학생과 함께 '전철로 떠나는 남이섬 여행' 등 다양한 문화체험프로그램을 추가로 마련해 운영할 계획이다.

조영종 교장은 “학생들이 가족과 함께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없다면 학교에서 마련한 토요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지도하는 것이 교육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천안=윤원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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