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암동 소재 윤재식 사과농가 과원에서 진행되는 이번 평가회에는 사과재배 농업인 및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녹비작물 재배효과 설명과 실증 농가의 이용 소감, 그리고 녹비작물 재배현장 견학 및 토론 등으로 진행된다.
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녹비작물은 화학비료 절감과 토양 물리성 개선 효과가 있어 오래 전부터 이용돼 왔으나 그동안 녹비작물 종자는 수입에 의존하는 관계로 확대보급에 어려움이 많았다.
선발된 녹비작물 중 호밀은 생초 생산량이 많고 뿌리가 토양 깊이 생육함으로써 토양 물리성 개선 효과가 크고 예초시기만 잘 조절하면 잡초 발생률 억제력과 유기물 공급원으로서 탁월한 효과가 있다.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녹비작물을 활용해 과원 표토를 관리한다면 사과ㆍ배 과수원에서 1000㏊ 보급 시 10억여 원의 비료 구입금액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충주=최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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