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대전한밭야구장에서 열린 한화이글스와 롯데자이언츠의 경기에서 3회말 최진행이 스리런 홈런을 치고 한용덕<사진 맨 오른쪽> 코치와 정민철<오른쪽에서 두번째> 코치의 축하를 받고 있다.
손인중 기자 dlswnd98@ |
한밭벌 독수리가 김혁민의 프로데뷔 첫 완투승과 최진행의 3경기 연속 스리런포를 앞세워 거인군단을 침몰시켰다.
한화이글스는 5일 대전 한밭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8-2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화는 18승 29패 1무가 됐으며 지난달 18일 대전 SK전부터 이어지던 지긋지긋한 홈 6연패 사슬을 끊었다.
2회초 선두 박종윤에게 우월 솔로포를 허용하고 7회 2안타를 맞으며 1실점을 한 것이 전부였다.
기선은 롯데가 제압했다. 롯데는 2회초 선두 박종윤이 1볼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김혁민의 148㎞ 짜리 몸쪽 높은 직구를 끌어당겨 비거리 105m 우월 솔로포로 연결했다.
그러나 롯데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한화 타선은 3회말 한꺼번에 폭발했다. 1사 2루에서 정범모가 롯데 선발 이용훈에게 좌중간 2루타를 뽑아내 동점을 만들었다.
강동우 중전안타로 1사 1, 3루 기회를 이어갔고 한상훈의 내야땅볼을 롯데 1루수 박종윤이 더듬는 사이 3루주자 정범모가 홈인 역전에 성공했다. 후속 장성호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김태균의 1타점 적시타로 한화는 3-1로 달아났다.
이어진 2사 1, 3루에서 5번 최진행이 이용훈의 141㎞짜리 밋밋한 몸쪽 높은 직구를 끌어당겨 비거리 105m 스리런 홈런이 되면서 점수는 단숨에 6-1로 벌어졌다.
한화는 4회말 강동우와 장성호의 1타점 적시타로 2점을 더 달아나 8-1을 만들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롯데는 7회초 신본기와 김사훈의 안타로 1점을 추격했지만 이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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