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찬호 [뉴시스 제공] |
명예의 전당(National Baseball Hall of Fame and Museum)은 최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2016년 명예의 전당 후보 16명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박찬호는 1994년 LA다저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후 17시즌 동안 활약하며 124승 98패 평균자책점 4.36을 기록했다.
통산 승수로는 일본인 노모 히데오에 1승 앞선 최다승 기록이다. 전체 투구이닝은 1993이닝이며 삼진은 1715개를 잡았다.
경쟁 후보로는 켄 그리피 주니어, 트레버 호프만, 짐 에드먼즈, 개럿 앤더슨, 페르난도 타티스, 마이크 햄턴 등 왕년의 슈퍼스타들이 총 망라됐다.
쟁쟁한 후보 탓에 박찬호의 명예의 전당 헌액 가능성이 희박한 것이 사실이지만, 동양인 최다승 업적이 부각될 경우 의외의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한편,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헌액 후보는 경력 10년 이상인 선수로, 은퇴한 지 5시즌이 지나야만 이름을 올릴 수 있으며 헌액 대상자는 기자들의 투표로 가려진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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